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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국제선 취항 요구 재점화…관광업계 "매출 손실만 2000억원"

입력 2025-11-10 15:08   수정 2025-11-10 15:09



무안국제공항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취항해달라는 요구가 재점화됐다.

무안공항이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년 가까이 문을 닫은 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국제선 이용을 위해 인천공항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전남지역 관광업계도 매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광주광역시는 10일 김영선 시 통합교통국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지역민의 불편과 피해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호남권 하늘길 복원과 피해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정부에) 즉시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 3월까지의 동계 정기편 항공 일정에서 무안공항이 제외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결정으로 내년 3월까지 호남권의 하늘길이 사실상 막혔고 지역의 항공 접근성이 단절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광주공항 임시 국제선 취항을 요구해 왔다"며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이 올해 내(10월) 재개항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임시 취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는 지금까지도 무안공항 정상화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나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무안공항 정상화가 상당 기간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국토부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건의서를 냈으나, 국토부는 국제경기, 국제행사 등 특정 목적에 한 해 부정기편 취항을 허용하는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불허했다.

무안공항 폐쇄로 지역 관광업계의 상황도 나빠지고 있다.

관광업계에 따르면 무안공항 폐쇄 이후 지난 6월 기준 매출 손실액이 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연말까지 이어지면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관광협회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공항 폐쇄로 인해 지역 관광업계가 벼랑 끝에 몰렸다"며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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