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부는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레저·문화·미식이 어우러진 복합 여행지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필리핀 대표 항공사 세부퍼시픽항공(Cebu Pacific Air)이 있다. 저비용 항공사(LCC)로 가격적인 매력은 물론 안전하고 쾌적한 운항으로 여행의 질을 높인다.

올해 세부퍼시픽은 최신 A330-900neo와 A320neo 기종을 도입하며 탄소 배출량을 25% 줄이고, 객실 내 소음까지 현저히 낮췄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회원사로 운항 안전 감사(IOSA)를 완벽히 준수, 세계 400여 항공사 중에서도 높은 안전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세부퍼시픽은 현재 마닐라·세부·클락·다바오·일로일로 등 5개 메인 허브 공항을 중심으로 필리핀 전역과 아시아, 호주, 중동 등 국내 37개, 국제 26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에서 세부 직항 노선은 매일 오후 10시와 3시 20분 2회 출발한다. 오후 10시 비행기를 이용하면, 이튿날 새벽 세부의 따스한 아침 햇살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야간 항공편은 기내 온도가 다소 낮은 편이므로 두꺼운 후드나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세부퍼시픽에서는 별도의 담요 판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LCC 항공사로서 기내식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지만,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내식의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 불편한 점은 없다.

빵과 컵라면은 120페소~150페소 선으로 신라면 150페소(약3800원), 베스트셀러 메뉴인 치즈롤(빵 위에 버터크림이 매력적) 150페소, 치킨 데리야키·그린커리 등의 핫밀은 350페소(약8800원), 음료나 물 포함한 핫밀 세트는 400페소(약 1만 원) 수준이다. 이밖에 탑승 전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할 수 있는 기내식도 있으니 참고하자.

필리핀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세부퍼시픽은 최근 항공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100대 기종 보유, 2800만 명 수송을 목표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추가 노선 및 운항 확대를 시사해 세부행 노선 선택 폭이 훨씬 넓어졌다. 한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항공권 프로모션도 눈여겨보자. 시기 별 다채로운 프로모션은 세부퍼시픽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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