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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100만대 생산시대…부산 부품업계도 달린다

입력 2025-11-10 17:07   수정 2025-11-11 01:04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제3공장 건립을 추진하며 연간 생산능력 100만 대 시대를 열었다. 부산지역 차 부품업계도 앞다퉈 인도 시장에 집중적인 투자에 나섰다.

지난 6일 인도 첸나이 성우하이텍 공장. 다양한 용접용 로봇이 공정 곳곳에서 정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성우하이텍이 지난해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공정이다. 첸나이의 차체 공정과 함께 성우하이텍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으로 꼽힌다.

박병찬 성우하이텍 첸나이법인장은 “인도 길거리를 가득 채운 오토바이가 앞으로 승용차로 빠르게 전환할 것”이라며 “인도의 잠재적 성장세에 주목하고 2023년 차체 부품용 공장을 푸네에 설립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와 호흡을 맞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와 함께 인도 첸나이에 1997년 공장을 설립했다. 현대차는 1996년부터 첸나이에 진출해 현재 연간 생산능력 82만4000여 대에 이르는 1·2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엔 푸네에 제3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대차의 인도 공장 생산 능력은 1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치백 등 소형차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한 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아이오닉5와 크레타 EV 등 현재 생산 중인 전기차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확대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의 인도 투자 확대에 따라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인도 시장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지난해 10월 첸나이에 210억원을 투입해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인도 최초 투자다. 내연기관 차와 전기차에 두루 쓰이는 전동식 조향장치 모터, 전원공급장치 등을 2026년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고객사의 인도 현지 진출 및 인도 내수 점유율 상승세 등이 관련 투자를 결정한 요인”이라며 “아프리카와 중남미 주력이던 인도 생산 거점이 향후 유럽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친환경 자동차 모터 공급 가능성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첸나이=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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