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5일 제20회 부산불꽃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부산시는 우선 광안대교 경관 조명을 더욱 화려하게 구성해 불꽃의 아름다움을 한층 부각할 예정이다. 최근 광안대교 앵커리지 조명 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색감과 해상도가 선명하고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꽃을 쏘는 바지선은 지난해보다 5대 늘어난 총 13대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역대 가장 많은 화약 물량을 투입한다. 이기대와 동백섬 해상에서도 불꽃을 연출한다. 축제를 대표하는 나이아가라 및 25인치 불꽃에 이어 올해 20주년을 기념하는 ‘문자 불꽃’과 200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멀티플렉스 불꽃’이 새롭게 펼쳐진다. 광안대교와 바지선이 핑퐁 하듯 불꽃을 주고받는 ‘캐치볼 하모니 불꽃’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부산시는 일몰 전 오후 시간대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선아트와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 시민 사연을 광안대교 트러스트에 송출하고, 지드래곤의 ‘위버맨쉬’ 앨범 오리지널 음원, 인공지능 음원이 조화를 이룬 음악과 함께 불꽃을 연출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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