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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달성…강원도 "3년 전 약속 지켰다"

입력 2025-11-10 17:24   수정 2025-11-10 17:25


3년 전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 추진'을 선포했던 강원특별자치도가 "안락사 제로화를 달성했다"면서 '유기동물 안락사 프리존'을 선언했다.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는 김진태 지사가 2022년 7월 21일 원주시 유기·유실동물보호관리센터 방문 당시 선포했다. 당시 김 지사는 "보호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당하는 일은 도에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는 현실적으로 안락사가 완전히 없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안락사율은 9.1%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인 15.8%와 비교하면 6.7% 포인트 낮다.

9.1%의 안락사율은 질병으로 인한 것이며, 공간 부족으로 인한 안락사는 제로화를 달성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2022년부터 공간 부족으로 인한 안락사를 막기 위해 보호시설 확충과 예산 확대에 집중했고, 당시 8개소였던 동물보호센터는 올해는 17개로 9개소나 증가했다.

보호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보호 중인 유기동물 수는 532마리에서 802마리로 늘어났다.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등을 위한 사료비와 인건비 예산도 3년 전 6억원에서 올해 11억원으로 증액했다.

특히 올해는 강릉 반려동물지원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유기동물 보호를 넘어 반려동물 교육, 놀이터, 행동 교정 등 교육·체험·치유 기능을 갖춘 통합형 복지 공간이 마련됐다.

반려동물지원센터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강원'을 구현하고자 조성된 공공 복합문화시설이다.

총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해 지난 9월 준공됐으며 부지 1만9000㎡, 총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됐다.

도 관계자는 "센터 운영은 도에서 직접 맡고, 운영인력은 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면서 "또 조만간 공모를 통해 센터 명칭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화는 이미 달성돼 강원도는 안락사 프리존이 됐다"고 선언한 뒤 "사료비를 아끼려고 혹은 센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하는 일은 이제 강원도에서는 없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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