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도시히사 후지필름바이오테크놀로지 회장은 10일 “일본 도야마 공장에서 ADC 생산 공장을 올해 완공해 2027년 가동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도미사일 항암제’로 불리는 ADC는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로 연결해 만든다. 그는 “항체, 링커·페이로드 결합, 동결·충전·완제품화까지 한꺼번에 처리 가능한 일괄 생산 공정을 구축했다”며 “자체 운영하는 ADC 개발 연구소를 통해 고객에게 매우 빠르게 대응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다 회장은 “세포치료제 분야는 캘리포니아 공장, 유전자치료제는 텍사스 공장 등 미국 내 두 거점을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신저리보핵산(mRNA), 지질나노입자(LNP) 부문에서도 생산시설이 마련돼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시설에서 제공되지 않는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 의약품 생산은 도야마 공장을 중심으로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