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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균 디에스운용 부사장 "반도체 성장세, 2~3년 더 갈 것"

입력 2025-11-10 17:33   수정 2025-11-11 01:09

“인공지능(AI)산업의 발달과 D램 반도체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앞으로 찾아올 주식시장의 주인공은 또다시 반도체주가 될 겁니다.”

올해 국내 자산운용사 대부분은 벤치마크(코스피지수)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반도체 투톱’만 급등한 최근 강세장에선 반도체주 비중이 높지 않으면 지수를 따라가기도 버거웠다. 디에스자산운용은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몇 안 되는 운용사다. 이달 7일 기준 디에스자산운용 공모펀드 ‘디에스마에스트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94.98%에 달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30.1%포인트 초과했다.

상반기에 조방원(조선, 방산, 원자력발전), 하반기에 반도체와 전력기기를 집중 공략한 덕분이다. 현상균 디에스자산운용 부사장은 “오픈AI가 오라클 등 빅테크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뒤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반도체 가격이 크게 뛸 걸로 봤다”며 “8월께 포트폴리오를 반도체와 전력기기 중심으로 과감하게 수정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AI 거품론’이 급부상하며 국내외 증시가 흔들린 데 대해 그는 “연말 헤지펀드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과 맞물려 급하게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 따른 단기 조정”이라며 “머지않아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등장 주도주로는 AI 반도체주를 점찍었다.

근거는 급격히 증가하는 실적 추정치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날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계 IB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내년 99조원, 2027년 128조원으로 제시했다. 현 부사장은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 합계 추정치가 약 290조원인데,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증가분만 80조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2027년부터는 TSMC보다 SK하이닉스의 이익이 더 커진다”며 “TSMC 시가총액이 현재 2000조원, SK하이닉스는 400조원에 불과한 만큼 SK하이닉스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주식을 매도할 때는 “실적 증가율이 꺾일 때”라고 했다. 그는 “영업이익이나 매출 증가율이 꺾일 때 주가도 하락 전환할 것”이라며 “다만 최소 2~3년간 AI 슈퍼사이클과 반도체 기업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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