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문화 콘텐츠의 힘이 미래 성장 동력이자 효자 산업”이라며 “e스포츠는 우리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중에 유력한 킬러콘텐츠”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게임 중독은 질병인가라는 해묵은 논쟁도 가닥을 잡아야 할 것 같고,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 등급 분류가 모호하다는 분쟁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기 게임특위는 지난 3월 이재명 당대표 시절 출범한 1기 특위를 확대 개편한 조직이다. 1기에서 활동한 김성회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장철민·김기표·김남희·김한규·모경종·박지혜·이기헌·황정아 의원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를 대표해 참여한다. 김성회 의원은 “K콘텐츠 산업 300조원을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게임이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8월까지 1기 과제를 계승받아 실질적으로 법안 통과와 예산 배정을 이뤄 게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특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게임특위 2기는 거버넌스, 산업육성, 인식개선, e스포츠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T1이 올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3연패를 달성한 데 대해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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