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는 급변하는 보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5월 보건소 기능을 재편해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예방, 고령화 대응 등 공공보건 역량을 강화했다.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어르신 건강관리 거점으로 기능을 전환했고, 의료취약지역에는 집중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제, 서울아산병원 연계 무료검진 등 생활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는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와 공공심야약국,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등을 통해 시민의 의료 공백도 최소화했다.
시는 올해 10월 포천우리병원에 문을 연 소아병동은 12병실 27병상 규모로, 소아전문의 5명 등 17명이 상주한다. 또 급증하는 소아환자 진료 수요에 대응하며 지역 내 아동 의료 공백을 해소했다.
시는 앞으로 AI·IoT 기반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강도시 포천’ 비전을 중심으로 의료·복지·환경이 연계된 포천형 특화 건강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보건소 개편과 소아병동 개소는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공공보건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모든 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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