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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다시 청와대로 이전…12월에 춘추관부터

입력 2025-11-11 08:23   수정 2025-11-11 08:30



대통령 집무실이 다음 달 청와대로 다시 이전한다.

1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 용산으로 이전한 춘추관 등 대통령실 일부 시설이 12월 14일을 전후해 청와대로 옮겨진다. 대통령 집무실 등 대부분의 시설은 연내 이전을 마무리하고, 대통령 관저는 내년 상반기 중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문제는 연내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보안상의 문제 등으로 관저를 옮기는 문제는 내년 초나 상반기까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 기관의 청와대 이전도 차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경호처는 시설 정비 작업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경호·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도 건물 수리 등 이전 작업을 마무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청와대 인근 파출소들을 다시 24시간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경복궁 서편의 통의파출소와 옥인파출소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후 근무자 2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근무 중인데, 이를 5명 규모 팀 4개가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일반적 근무체계로 바꿔 늘어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경호·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101·202경비단도 이전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 101경비단은 과거 사용하던 청와대 경내 건물을 수리 중이다. 이 건물은 비어 있던 '용산 시대' 동안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됐다고 한다. 101경비단 일부 인원은 앞서 청와대로 옮겨와 경내 작업자 감시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다.

대통령실 외곽 경비를 맡는 202경비단도 종로구 창성동의 기존 건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건물은 그동안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센터와 실종아동찾기센터, 인권보호센터 등이 사용해 왔으나, 현재는 모두 퇴거했다.

청와대 복귀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초기 국정 설계 구상에 포함돼 있던 과제였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고, 청와대를 빠르게 보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청와대로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간 개방도 지난 8월 종료돼 복귀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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