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국회박물관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K-AI 휴머니즘’ 실현을 목표로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AI) 혁신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위원회,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정부 주요 부처가 후원한다.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지원 툴인 ‘바로레터 AI’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 솔루션 ‘바로답 AI’ △BIM(빌딩 정보 모델링) 기반의 설계·시공 △건설 현장 드론 활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OSC(탈현장 건설) 기술 활용 등 AI 기반 스마트건설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건설 혁신을 선도한 성과로 종합대상에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3월 사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키며 내부적으로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된 스마트건설 기술을 통합하는 등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스마트 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선정돼 관련 분야를 이끌고 있다. 2023년 처음 출범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방향 아래 스마트 건설 생태계를 이루는 대·중소·벤처기업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 연구원 및 공공 등이 지원하는 협의체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주요 프로젝트에 다양한 AI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자동화·디지털화한 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설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한 대우건설은 전사 AI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AX(AI 전환) 데이터팀'을 신설했다.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대비하여 스마트건설 분야 조직 및 인력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건설산업 내 AI 혁신의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AI 플랫폼 고도화, 인공지능 관련 조직 강화, 산학·공공 협력 확대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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