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귀멸의 칼날’ 히트에 성공한 소니그룹이 올해 이익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순이익이 1조500억엔이 될 전망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귀멸의 칼날 흥행 돌풍과 엔저 효과로 기존 예상보다 800억엔 상향 조정했다. 다만 10월에 분리한 금융사업을 제외한 계속사업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2% 줄어들 전망이다.
소니는 최대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총 발행주식(자사주 제외)의 0.59%인 3500만주를 상한으로 시장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자본 효율성 향상 등이 목적이다. 실적 전망 발표 뒤 소니 주가는 이날 한때 전날 대비 6% 오른 주당 4532엔을 찍었다.
2025회계연도 매출은 12조엔, 영업이익은 1조4300억엔을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은 3000억엔, 영업이익은 1000억엔 각각 상향 조정했다. 미국 관세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액이 기존보다 200억엔 줄었다.
이날 함께 발표한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5조7295억엔, 순이익은 14% 증가한 5704억엔을 달성했다.
한편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갖고 있던 국내 개봉 일본 영화 관객수 기록을 넘어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한 이달 8일 기준 무한성편 누적관객수는 559만3907명으로 스즈메의 문단속(558만9861명)을 뛰어 넘었다. 이로써 무한성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객수를 모은 일본 영화로 새로 등극했다.
지난 8월 22일 개봉한 무한성편은 귀멸의 칼날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화 3부작 중 첫 편으로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는 8일 만에 누적수익 100억엔을 돌파해 ‘최단기간 100억엔 돌파’ 기록을 세웠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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