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맥주 운영사 데일리비어가 지난 6일 싱가포르에 ‘생활치킨’ 2호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치킨, 맥주 시장이 포화에 다다르자 해외에서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나온다.
생활치킨 2호점은 싱가포르 북부 핵심 상권인 워터웨이 포인트 쇼핑몰에 위치해 있다. 이로써 데일리비어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총 4곳으로, 자사 브랜드인 생활맥주와 생활치킨 매장을 각각 2곳씩 운영 중이다.

데일리비어는 2023년 싱가포르 외식기업 ‘카트리나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생활맥주 텔록아이어점과 차임스점, 생활치킨 부기스 정션 1호점을 운영하며 K푸드 전문 외식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생활치킨 2호점은 대규모 주거 지역 상권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워터웨이 포인트 내에 자리했다. 무슬림 인구가 싱가포르 전체의 약 15%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모든 메뉴에 할랄 인증도 받았다.

데일리비어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과 방문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시그니처 치킨 메뉴를 중심으로 한강라면, 치킨텐더 김밥 등 K푸드 메뉴 구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비어는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맥주 브랜드 생활맥주는 지난 8월 태국 방콕에 매장을 연 데 이어 필리핀, 홍콩, 미국 등으로의 신규 진출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문화에 맞춘 다양한 맥주와 메뉴를 통해 ‘K치맥’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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