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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납치 유튜버' 수탉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 심경 고백

입력 2025-11-11 15:21   수정 2025-11-11 15:22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납치 및 폭행을 당했던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이 직접 근황을 전했다.

수탉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다"고 밝혔다.

수탉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35분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30대 남성 2명에게 습격당했다. 남성들은 수탉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구속된 상태다.

수탉은 "폭행당한 후 납치되면서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직접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되었을 때의 제 사진을 보는데, '나를 정말 죽이려고 작정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피범벅이 된 얼굴이 정말 처참하더라. 여러 곳의 흉터나 후유증은 앞으로 평생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많은 분의 위로와 응원, 그리고 도움 덕분에 기운 내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탉은 "솔직히 심적으로는 여전히 힘들지만, 평소의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기만을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꾸준히 치료받고 있고,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는 대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수탉은 구독자가 100만명 이상인 게임 유튜버다. 소속사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사건 발생 이후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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