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99.13
(91.46
2.24%)
코스닥
916.11
(22.72
2.4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에임드바이오 “기술이전 차질 없다”…美 바이오헤이븐 악재 정면돌파

입력 2025-11-12 09:08  

이 기사는 11월 12일 09: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술이전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헤이븐의 악재에도 예정대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이어간다. 바이오헤이븐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 차질을 빚으며 시장 불안이 커졌지만, 에임드바이오는 기술이전 계약상 문제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뢰 확보에 나섰다.

신약 개발사 에임드바이오는 12일부터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공모 희망가는 9000∼1만1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774억~7057억원이다.

앞서 지난 10일 에임드바이오는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바이오헤이븐 측으로부터 AMB302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차질없이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시점에서 당사 기술이전 프로그램의 우선순위 변경이나 반환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헤이븐은 에임드바이오가 올해 초 기술이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AMB302’의 글로벌 개발 파트너다. AMB302는 에임드바이오의 첫 기술이전이자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이다.

그런데 최근 바이오헤이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척수소뇌실조증(SCA) 치료제 ‘트로릴루졸’의 신약 승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타격을 입었다. 트로릴루졸 승인 거절 이후 회사는 연구개발비를 60% 줄이고 3개 임상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로 했다.

뉴욕거래소에서 바이오헤이븐의 주가는 지난달 말 17.2달러에서 이달 10일 7.8달러로 50% 넘게 급락했다.

바이오헤이븐이 우선 집중하겠다고 공지한 임상 프로그램에 AMB302가 공개적으로 포함되지 않으면서 기술이전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에임드바이오와 주관사 측은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바이오헤이븐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상장 과정에서 AMB302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ODS025 등 기술이전한 신약후보물질의 미래 수익 전망치를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매출은 올해 411억원에서 2029년 124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2029년 추정 순이익 871억원에 비교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2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바이오헤이븐의 리스크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AMB302 자체의 기술력이나 계약 구조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증권신고서의 매출 추정치에 신약 개발 지연 가능성을 반영한 확률도 반영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은 중장기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기업가치에 직접적 훼손은 제한적”이라며 “1조2000억원 규모의 베링거인겔하임 기술이전 등 다수 기술이전 실적이 있다는 점도 에임드바이오에 대한 신뢰를 지탱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