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녹스리튬은 11일 충북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를 통해 이녹스리튬은 연간 2만?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을 포함해 이녹스리튬의 주요 고객사들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경호 이녹스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AI(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드론, 우주항공, 스마트시티 등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움직이는 모든 기술의 중심에는 에너지 저장 기술,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2차전지가 있고 그 중요성과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녹스리튬이 그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녹스리튬 오창 공장은 약 4만평 부지에 연간 2만? 규모의 1기 공장이 조성됐다. 이는 전기차 4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생산량이다. 향후 잔여 부지에 2기 공장 증설 시 총 5만? 규모, 전기차 100만대분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국내 리튬 공급망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녹스리튬은 혁신라인 구축을 통해 다변화 원료 적용 및 공정 유연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확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고객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녹스리튬은 이녹스그룹의 핵심가치인 ‘소재보국’의 가치를 이어받아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망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집중하고, 연구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국내 3위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2차전지 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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