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딴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한 젬백스앤카엘이 당초 예정한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사모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젬백스는 지난 8월 29일 이사회에서 결정한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당초 이 회사는 연구개발을 위한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정정 요구가 있었고 납입 일자 지연이 예상되면서 시장 혼란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 조달 방안을 변경하기로 결정 했다.
젬백스는 진행성핵상마비(PSP) 연장 연구 임상시험 최종 결과를 발표한 뒤 사모 방식으로 자본을 확충해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해소하고 불확실했던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해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체 측은 "그동안 유증과 별개로 자기자본 확충, 수익성 개선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했기 때문에 이미 관리종목 및 환기종목 지정 우려 요인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젬백스는 지난해까지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올해 영업손실이 발생하면 환기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올해 반기 매출 374억원, 영업손실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83%가량 개선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업체 관계자는 "자체적인 재정 안정화를 강화하고 추가 자금조달도 순조롭게 진행해 시장 우려를 해소하겠다"며 "현재 연구 중인 진행성핵상마비,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GV1001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