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무총장인 에얄 자미르 예비역 소장이 AI 및 자율성 관리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다니엘 골드 DDR&D 국장(예비역 준장)은 “군사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이스라엘 방위군(IDF)과의 연구개발(R&D)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자, 운용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하나로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이스라엘 국방부는 12억달러 규모의 ‘님버스 프로젝트’를 2022년까지 진행했다. 이스라엘 영토에 지은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각종 정치적 압력에도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는 군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구글과 아마존이 사업자로 참여해 2022년부터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DDR&D는 소버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IDF와 AI 기반 표적 추천 시스템 등을 가자지구에 활용하며 실전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19일엔 총리실 직속 기관인 국가AI본부를 신설했다. 재계·학계·정부를 아우르는 총괄 컨트롤타워다. 앞으로 6개월 안에 국가 AI 계획을 수립해 승인받을 예정이다. AI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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