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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고용 급감…Fed 금리 인하 가속화 신호?

입력 2025-11-11 23:19   수정 2025-11-12 00:13

미국의 최근 비농업 부문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고용 지표가 나빠진 만큼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9월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4주 동안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주 평균 1만1250개 감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날 ADP 자료는 미국 연방정부가 지난달 1일부터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나온 고용지표여서 주목받았다. 셧다운 사태로 미 노동통계국(BLS)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등의 발표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원래 ADP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마다 해당 통계를 월 단위로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지난달 28일부터 주 단위로 고용 통계 발표를 확대했다. 고용 통계가 중요한 미국 중앙은행(Fed)도 ADP 수치를 보조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앞서 ADP가 지난주 발표한 10월 월간 수치는 전월 대비 4만2000건 증가였다. 시장 전망치(3만2000건)를 웃돌았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주간 평균은 약 1만명 증가 수준이다. 하지만 이날 해당 수치는 1만1250개명 감소가 나왔다. 고용 상황이 이전보다 크게 악화됐다는 뜻이다.

Fed도 고용시장 냉각을 우려하고 있다. 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노동시장이 명확하게 식어가고 있다”며 9월에 이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올초 이후 고용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2월 금리 인하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12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용시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다음달 금리가 0.25%포인트 내릴 확률을 69.4%로 반영했다. 발표 전 63.6%보다 올랐다. 동결 가능성은 30.6%로 봤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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