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 수상자 케이트 블란쳇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 30여명이 이번 주말 교황 레오 14세의 초청을 받아 바티칸을 방문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번 행사는 바티칸 문화교육부가 25년마다 돌아오는 성년(聖年) 행사의 하나로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교황청은 이번 행사에 대해 "교황이 세계 영화계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예술적 창의성이 교회의 사명과 인간 가치 증진을 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지 탐구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사에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인 감독 스파이크 리, 영화 '매드맥스'의 감독 조지 밀러, 영화 '굿 윌 헌팅'을 만든 거스 반 산트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다.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는 지난 7일에는 바티칸을 방문한 할리우드 원로 배우 로버트 드니로를 만나기도 했다.
교황이 공식 행사에 연예계 인사를 바티칸으로 한꺼번에 초대하는 것은 드물지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4년 6월 프란치스코 전 교황은 미국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인 코난 오브라이언, 스티븐 콜버트, 지미 팰런 등을 비롯한 전 세계 15개국 코미디언을 초청해 '유머의 힘'을 예찬했다.
한편, 이날 레오 14세 교황은 할리우드 스타 초청을 앞두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네편을 소개하며, '멋진 인생', '사운드 오브 뮤직', '보통 사람들', '인생은 아름다워'를 꼽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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