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부산시·양산시와 함께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2023년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이 산업통상부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초광역협력) 공모에 선정되면서 센터 건립 사업이 시행됐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사업 주관을 맡고 한국전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총 189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1606㎡ 규모 연구동과 시험동을 갖춘 지원센터를 건립해 배터리 진단·성능 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 기술 개발 지원, 인력 양성 등을 펼친다. 주요 구축 장비는 배터리 적재 시스템과 배터리 팩과 모듈 진단장비, 소형모빌리티 성능 평가 장비 등이다.
미래자동차 배터리 산업지원센터는 배터리 200개를 보관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수집된 폐배터리는 성능진단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전동화 제품에 적용해 시험평가를 거쳐 사업화하고, 재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 배터리는 재활용 업체에서 처리해 배터리 소재(원료)로 재탄생한다.
양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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