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6%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연령층 중 청년층만 고용률이 떨어졌다. 60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48.1%로, 10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갈아치웠다. 노인 고용률은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청년 고용률을 웃돌고 있다.
구직활동도 일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5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000명 늘었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40만9000명으로 9000명 줄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30대 쉬었음 인구는 2만4000명 늘어난 3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30대 인구(650만 명)의 5%가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30대 비경제활동인구 편입 사유로 ‘육아·가사’ 비중이 줄고, ‘쉬었음’으로 분류하는 인원 비중이 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290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은 16만3000명 줄며 전 연령대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40대와 50대도 각각 3만8000명, 1만9000명 줄었다. 반면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등 영향으로 60세 이상에선 33만4000명 증가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2만3000명 줄며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지난달(8만4000명)보다 확대됐다. 제조업도 5만1000명 줄며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큰 폭으로 늘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부 확장 재정 때문으로 해석됐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