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선인자동차로 판매·애프터서비스(AS) 사업권을 모두 넘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권을 넘겨받은 선인자동차는 새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988년 제휴사였던 기아차를 통해 세이블과 컨티넨탈 등을 판매하던 포드는 1995년 포드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에 직접 진출했다. 포드가 30년 만에 한국 판매법인을 접는 건 해외 사업 효율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판매량이 많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사에 유통을 맡기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익스플로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를 앞세워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 1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성기를 누린 포드코리아는 친환경차가 인기를 끌면서 고전했다. 포드코리아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차 중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가 없다. 이에 따라 작년 판매 대수는 6042대로 주저앉았다.
선인자동차는 1996년부터 포드와 링컨을 판매해온 1세대 수입차 딜러사다. 모기업인 극동유화그룹은 아우디 딜러사 고진모터스와 포르쉐 딜러사 세영모빌리티 등을 계열사로 뒀다. 포드코리아는 선인자동차와 프리미어모터스, 더파크모터스, 이한모터스 등 4개 딜러사를 통해 전국 26개 전시장, 30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선인자동차는 전시장 15개, 서비스센터 18개를 보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드와 링컨은 기존과 동일하게 차량을 구매하고 AS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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