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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株 쏠림에 순환매 조짐

입력 2025-11-12 17:46   수정 2025-11-13 01:01

글로벌 증시의 인공지능(AI) 기업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 고평가 부담이 커지자 미국과 한국 증시에서는 바이오·자동차·금융 등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에 달했다. 지난 6월 말 약 22%이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었다. 두 기업은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미국도 비슷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매그니피센트 7(M7)과 팰런티어, AMD, 세일즈포스, 퀄컴 등 AI 관련주 상위 30개 종목이 S&P500 시장 가치의 약 44%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의 지난 1년간 시총 상승분이 5조달러에 달한다는 게 JP모간의 분석이다. 블랙록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올초 대비 지난달까지 S&P500 전체 수익률의 40%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증시에서 삼성전자(-0.39%)와 SK하이닉스(-0.32%)가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지수는 1.07% 상승했다. 전날 밤 뉴욕 증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25% 떨어졌지만 다우산업지수는 1.18% 올랐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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