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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완전체 복귀에…하이브 '불기둥' 쐈다

입력 2025-11-12 20:55   수정 2025-11-12 21:16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했다. 신뢰 관계가 완전히 파탄났다며 전속계약 종료를 선언한 지 1년여 만이다.

어도어는 12일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민지, 하니, 다니엘도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혔다. 세 멤버는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어졌지만, 어도어 측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혜인과 해린의 복귀는 어도어에서 직접 알렸지만 민지, 하니, 다니엘은 자체적으로 향후 어도어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입장이 나온 후 어도어는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다"라고 했다.

뉴진스가 소속사인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정회일)는 지난달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전속계약 위반 사유라는 뉴진스 측 주장에 대해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없다”며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어도 사외이사로 프로듀서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결국 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의 복귀 소식에 애프터마켓에서 하이브 주가는 8.93% 오른 3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1.93%)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자회사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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