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12일 체포했다. 황 전 총리는 특검팀 사무실로 인치될 예정이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이태원동의 황 전 총리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황 전 총리는 특검팀의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됐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었다.
특검팀은 지난달 27일과 31일 황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지지자가 몰리고 황 전 총리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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