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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中관광객 끌어들이자"…KS한국고용정보, 韓中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25-11-12 09:59   수정 2025-11-12 10:12


'1인당 평균 937만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K뷰티·의료에 지출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117만명) 중 중국인 환자 비율이 22.3%에 달한다. 하지만 불투명한 예약과 미비한 통역, 부족한 사후관리 등은 일본에 비해 한국의 뷰티·의료 분야 성장 속도가 느린 이유로 꼽힌다.

국내 최대 비즈니스 아웃소싱(BPO) 기업인 KS한국고용정보가 중국 잉그마 그룹과 손잡고 양국에 합작법인을 차려 K뷰티·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잉그마그룹은 중국 전역에 180개 이상 지사를 운영하는 아웃소싱 업계 '공룡' 기업이다.

KS한국고용정보와 잉그마그룹은 합작법인인 KS잉그마를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중국 쑤저우에서 양사가 출범시킨 중국 내 합작법인 '잉그마KS'에 이은 한국 합작법인이다.

KS잉그마는 K뷰티·의료와 중국의 의료·관광수요를 연결하기로 했다. 중국 주요 대형 플랫폼에 입점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상담-예약-의전-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원스톱 의료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K뷰티·의료 관광 수요를 국내로 유입시킨다는 구상이다.

초기에는 중국 시장 중심의 의료·뷰티·검진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헬스·AI 진단·정밀검진 서비스로 확대해 환자 맞춤형 의료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S잉그마는 인공지능(AI) 기반 생산공정 노하우를 국내 제조업에 끌어들여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중국이 보유한 휴머노이드 로봇·AI 자동화 솔루션 등 가성비 높은 스마트 제조 기술을 단계적으로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도입할 예정이다.

손영득 KS한국고용정보 대표는 "KS잉그마는 양국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라며 "서울과 쑤저우에서 동시에 출범한 만큼 한·중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혁신 허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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