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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 상품도 AI가 줄 세운다"

입력 2025-11-12 09:34   수정 2025-11-12 09:45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상품 분류 및 정렬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상품의 분류와 정렬이 가능한 싱귤레이터(Singulator)’로 무작위로 투입된 상품을 자동으로 개별 인식·분류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해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단순 이송 중심 장비와 달리 정렬의 정확도와 유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 제어 기술과 비전(영상 인식) 시스템이다. 카메라가 상품의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면,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이 분류 과정에서 상품의 자세 및 방향과 배출 순위를 동시에 조정한다.

이를 통해 상품이 크기나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되고, 1열 또는 다열 형태로 개별 배출이 가능하다. 물류센터의 자동화 속도와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주원 티엑스알로보틱스 물류자동화본부 전무는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싱귤레이터의 한계를 넘어, 상품을 보다 정밀하고 유연하게 분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물류센터의 완전 자동화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물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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