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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중국 코발트 동맹"…쎄노텍, 유미코아와 배터리 소재 공급망 맞손

입력 2025-11-12 09:57   수정 2025-11-12 10:00




첨단 세라믹 복합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 유미코아(Umicore)와 이차전지용 코발트 사업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세라믹 비드, 세라믹 분체, 세라믹 플럭스 등 다양한 세라믹 소재를개발 및 생산하는 쎄노텍은 최근 최근 이차전지 양극재용 첨가제 시장에도 진출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 환경 속에서, 코발트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한 두 회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다.

쎄노텍과 유미코아 간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급계약을 넘어 기술 교류와 품질 검증, 공급 안정성 확보, 공동 개발 및 시장 진입 전략 수립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협업 관계로 확장될 예정이다.

유미코아가 보유한 금속 화학물질 생산 전문성과 네트워크에 쎄노텍이 확보한 고순도 코발트 화합물 제조 기술을 결합해 향후 차세대 배터리용 고부가가치 코발트 계열 소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쎄노텍이 이 같은 협력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소재 산업의 과제로 떠오른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탈중국 원료 다변화 때문이다. 특히 코발트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임에도 생산지의 지역적 편중과 환경·인권 이슈로 인해 안정적 확보가 쉽지 않은 자원이다.

쎄노텍은 이미 수산화 코발트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허가’를 정식으로 취득했다. 동시에 중국 외 지역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며 차별화된 입지를 다졌다. 이로 인해 쎄노텍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고객사에게 높은 신뢰도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쎄노텍 관계자는 “유미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의 변화 속에서 한국 소재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이라며 “허가 취득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두 가지 핵심 성과를 바탕으로, 쎄노텍은 향후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쎄노텍은 인도산 지르코니아(ZrO₂)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소재 산업이 취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한 상징적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ESG, 안전,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시대의 키워드 속에서 쎄노텍은 기술력과 책임경영을 겸비한 미래형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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