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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성남 생태계 살리기 팔 걷었다…탄천 교란 식물·분당호 외래어종 제거 나서

입력 2025-11-12 15:45   수정 2025-11-12 15:46

콜마그룹 계열 제약업체 HK이노엔이 지역사회와 손잡고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늘리고 있다. 최근 자사 연구개발(R&D) 중심지로 낙점한 경기 성남에서 벌인 환경 보전 활동이 대표적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 성남 일대 환경 보전 활동 대폭 늘려
HK이노엔은 올해 들어 대규모 지역 생태계 보전 활동을 총 세 차례 했다. ‘교란종 제거’ 사업과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이 대표적이다. 올해 두 차례 벌인 생태계 교란종 제거 활동은 각각 성남 탄천 태평습지와 분당호에서 했다. 지난 4월 탄천 태평습지에서 이뤄진 활동은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분당호에서 한 활동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임직원이 배스와 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 유해 외래어종을 포획했다. 외래어종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한반도 고유 어종을 보호해 지역 수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생물다양성 탐사도 HK이노엔의 대표적인 지역 생태계 보전 활동이다. HK이노엔 임직원은 9월 성남 협력기업 임직원, 자연환경 모니터링 시민 요원 등 70여 명과 함께 성남시율동생태학습원에 모여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을 했다. 이는 단순히 지역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을 넘어 임직원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올해 HK이노엔의 지역 생태계 보전 활동은 성남 일대에 집중됐다. HK이노엔은 2월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융복합 연구시설 ‘HK이노엔 스퀘어’를 열었다. 이곳을 자사 R&D 허브로 충북 청주 본사와 함께 회사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는 게 HK이노엔 목표다. HK이노엔 스퀘어 개소를 계기로 성남시와 ESG 환경 분야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회공헌 사업도 대폭 늘려
ESG 활동 중 HK이노엔이 환경 보전에만 앞장선 건 아니다.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사회공헌 사업 ‘다정한 약손’이 대표적이다. 다정한 약손은 제약회사로서 업(業)의 본질과 연계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정한 약손 활동으로는 ‘찾아가는 복약상담소’, 올바른 의약품 이용을 홍보하는 대시민 사업, 폐의약품 수거 등이 있다.

HK이노엔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역사회 및 전문가와 힘을 합쳤다. HK이노엔은 사업 기획과 기금 출연을 맡고, 약사 비영리단체 ‘늘픔가치’가 현장 실행을 주도했다. 성남 지역 복지기관은 주민 수요를 발굴했다. 다정한 약손 사업은 먼저 성남시에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HK이노엔은 충북 음성 대소 공장, 경기 이천 공장 등에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6월 대소 공장 임직원과 대소산업단지에 입주한 다른 기업 임직원 등 70여 명이 진행한 쓰레기 수거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음성 칠장천 일대에서 약 50㎏의 쓰레기를 수거해 지역 하천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책임감 있게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 상생 협력 모델을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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