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충북테크노파크는 한지 활용 산업화 촉진과 괴산군 전통한지의 국내외 시장 확산을 위해 「괴산 한지문화산업경제특구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천연물이 만든 천년의 숨결, 괴산 전통한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괴산군 전통한지의 가치와 활용성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괴산군 소재 업체 4곳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해 한지와 천연물 기반 제품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괴산군 연풍면 신풍리에 위치한 ‘신풍한지’는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생산하는 곳으로, 닥나무를 직접 재배하며 연간 약 10톤을 생산하고 있다. 괴산 수제 한지는 현재 국내 수제 한지 시장의 약 11.5%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급 수제 한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안치용 기능보유자는 3대째 한지 제작을 이어오며 한지 생산 관련 특허 16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지를 활용한 예술 작품 전시, 고급 도배지 개발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 한지의 미적·상업적 가치를 확장시키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충북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은 괴산군 공동관은 전통한지와 충북의 향기를 기반으로 한 인센스 제품을 이벤트로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괴산군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판매와 상담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충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괴산 한지의 전통성과 천연물 산업의 확장성을 연결하여 지역 기업이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만들었다”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한지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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