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불 끄고 샤워하기'가 새로운 웰빙 트렌드로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시각적 자극을 줄이는 것이 뇌를 휴식 모드로 전환시켜 불안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밤에 조명을 끄거나 어둡게 한 뒤 씻는 '다크 샤워링'은 최근 SNS(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웰빙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같은 트렌드는 실제로 숙면을 돕고 불안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정신과 전문의 다니엘 에이멘 박사는 "빛은 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 밝은 빛과 푸른 빛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멜라토닌 수치를 낮춰 신체가 깨어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에이멘 박사는 "반대로 어두운 환경에서는 뇌에 자극이 줄고 뇌가 처리해야 할 스트레스 신호가 줄어든다"며 "이렇게 되면 더 차분하고 안정된 기분을 느끼게 되고 휴식 모드로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편안한 상태로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것이다. 에이멘 박사는 잠자리에 들기 전 조명을 어둡게 하거나 은은한 붉은색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도 조언했다.
다만 트라우마, 우울증 등을 이유로 어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에이멘 박사는 "어둠 속에 혼자 있는 것이 진정되기보다 불안을 키운다면 조용한 음악, 편안한 향기 등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