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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감자…1년 새 30% 급등

입력 2025-11-12 17:07   수정 2025-11-13 00:24

국내 감자 가격이 1년 새 30% 올랐다. 저장 물량이 감소한 데다 가을 감자 생산량 역시 줄어든 영향이다.

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가락시장 감자 도매가격(상품)은 20㎏당 4만245원으로 전년 동기(3만201원)보다 33.3%, 평년(3만1045원) 대비 29.6% 상승했다. 고랭지 감자 생산량이 감소하고 긴 추석 연휴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1월 전망도 밝지 않다.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가을 감자 생산량을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만5000t 내외로 내다봤다. 재배면적 역시 전년보다 7.6% 줄어든 2006㏊다. 작황도 좋지 않다. 제주에서는 파종 직후 비가 내려 발아율이 저조했으며 내륙에서도 일조 시간이 부족했다. 노지 봄 감자와 고랭지 감자 저장량 역시 감소했다. 노지 봄 감자와 고랭지 감자 저장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1.9% 줄었다.

농업관측센터는 11월 가락시장 감자 도매가격이 20㎏당 4만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5.8%, 평년 대비 18.4% 높은 수준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산 감자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 가공식품 전반으로 가격 인상이 전이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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