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55만 수능 수험생 '결전의 날'…'킬러문항' 배제 기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됩니다.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45분에 끝납니다. 이번 수능에도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능엔 전년보다 3만1504명(6.0%) 늘어난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습니다. 총응시자 수로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재학생이 전년보다 3만1120명 증가한 37만1897명(67.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246명 늘어난 2만2355명(4.0%)으로 집계됐습니다. 졸업생은 1862명 감소한 15만9922명(28.9%)입니다.
◆ 뉴욕증시, 기술주 팔고 우량주 사는 순환매…혼조 마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해제가 임박한 가운데 기술주와 우량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엇갈렸습니다. 다만 AMD는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9%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86포인트(0.68%) 오른 48,254.8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06%) 상승한 6850.92, 나스닥종합지수는 61.84포인트(0.26%) 내린 23,406.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단 빠르면 오늘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정부 셧다운(43일)을 종식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상원을 통과한 내년 예산안은 이날 오후 7시 하원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하원에서도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AI 버블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AMD가 전일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급등했지만 AI 버블 우려로 7대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 국회, 비쟁점법안 50여개 본회의 처리…추경호 체포동의안 보고
여야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 법안 50여개를 처리합니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이날 보고됩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반도체특별법 제정안, 은행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협의 여지가 있는 법안을 제외한 법안들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2명)과 국회의장(1명) 추천 몫의 원자력안전위원회 인사안도 상정될 예정입니다.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회의 보고를 올린 뒤 27일 표결하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추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이던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 백악관 "셧다운 끝낼 예산안 트럼프 서명 오늘밤 이뤄지길"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43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이날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언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서명을 통해 이 파괴적인 민주당의 셧다운을 마침내 끝내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서명식이 오늘 밤 늦게 이루어지기를 우리는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1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비롯한 패키지 지출 법안은 지난 10일 상원에서 통과됐으며 이날 오후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산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됩니다. 레빗 대변인은 민주당이 올 연말 종료되는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요구하며 공화당의 예산안 처리를 막아온 것을 두고 "우리나라에 침입해 온 불법 이민자들에게 세금으로 지원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라며 "자신들이 만든 의료제도를 놓고 협상하기 위해 나라를 인질로 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울산화력 매몰자 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자 6명으로 늘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께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김모(30대)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 중입니다. 김씨는 사고가 발생한 6일 매몰돼 곧장 위치가 확인됐으나 철 구조물이 빽빽하게 엉긴 잔해 4∼5m 안쪽에 있어서 그동안 구조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특히 무너진 5호기가 바로 옆 4호기 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채 넘어진 탓에 4호기 방향 가장자리에 매몰돼 있던 김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상부 구조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성이 컸습니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습니다.
◆ '금거북이 매관매직' 이배용 전 국교위원장 오늘 특검 재출석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공직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13일 다시 소환합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6일 이 전 위원장을 14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 전 위원장을 상대로 2022년 4월께 김 여사와 두 차례 만난 경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그가 그달 12일 은평구 진관사에서 인사 관련 자료를 건넨 뒤 26일에는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금거북이를 선물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그해 6월에는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기술한 문서까지 건넸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그는 그로부터 석달 뒤인 9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2022년 3월 말 단순한 대선 당선 축하 선물로 금거북이를 건넸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수능 한파' 없고 맑음…일교차 커 아침엔 쌀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목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능 한파'는 없겠습니다. 다만 아침엔 쌀쌀해 수험생들은 따뜻한 외투를 준비하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전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평년(최고 11∼17도)보다 높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강원 영서 중·북부 지역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경기 남부 내륙과 충청권, 전라도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충남은 오전부터 낮 동안, 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은 오후에, 영남권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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