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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사막서 발견된 시신…암호화폐 갑부 부부였다

입력 2025-11-13 10:14   수정 2025-11-13 10:15


가상자산(암호화폐) 갑부로 알려진 러시아 국적의 부부가 실종 한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실종된 러시아 국적의 로만 노박과 그의 아내 안나 로박이 두바이 근처 사막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한 달 전 투자 권유를 받고 신원 미상의 투자자를 만나러 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목격된 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하타 산악 리조트 근처 호수에서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는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부는 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현지 매체 폰탄카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이 부부들을 하타 마을의 한 빌라로 유인한 뒤 노박에게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갑이 비어 있자 부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는 쇼핑몰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머지는 인근 사막에 암매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러시아 수사 당국에 따르면 부부의 휴대전화 신호는 실종 이후 며칠간 하타와 오만 인근 산악 지대에서 잡혔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마지막으로 감지된 뒤 10월 4일 완전히 끊겼다. 당국은 납치범들이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꾸민 일로 보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인 8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노박에게 사기를 당한 전 투자자와 러시아 내무부의 전직 직원이 포함됐다. 노박은 암호화폐 사기에 오랫동안 연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자자들에게서 약 10만달러를 갈취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가 조기 출소한 바 있다.

노박은 암호화폐 송금 플랫폼 ‘핀토피오’를 만들고 러시아·중국·중동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았다. 그는 아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고급차, 개인 제트기 사진 등을 공유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해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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