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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형 지스타 떴다…엔씨, 미공개 야심작 '최초 공개'

입력 2025-11-13 14:20   수정 2025-11-13 14:21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예고한 미공개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가 '지스타 2025'를 통해 공개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사진)도 현장을 찾아 간판 지식재산권(IP) '리니지'를 이을 '아이온2' 등 차세대 게임에 힘을 실었다.

김 공동대표는 13일 부산 백스코에서 열린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는 MMORPG의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춰볼 뿐만 아니라 액션, 슈팅,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규 프로젝트는 새로운 MMORPG를 향한 엔씨소프트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2 외에 '한 발 더' 있다…베일 벗은 미공개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가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시연 후 기립박수를 쳤다"라며 자신한 게임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스타에 와서 보시면 어떤 취지로 말씀하셨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라이즌 IP의 세계관과 비주얼을 모바일에서 재현했다. 엔씨의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원작과 다른 점은 팀워크와 전술적 전투가 중심인 MMORPG라는 점이다. 시리즈 특유의 와이어 액션이 강화되고 전투 중 주변 지형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기계의 특정 부위를 파괴한 뒤 '풀캐스터'를 사용해 빠르게 접근하거나 함정을 설치하고 상태 이상을 유발해 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탑재됐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출시 예상 시점은 내년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개발이 돼 있어 내년 중이나 내년 초까지 할 수 있겠으나 같이 공동개발 하는 IP 보유자가 있어 서로 논의해서 출시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총괄 프로듀서는 "게임 코어는 다 만들었다. 현재 양산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내년 말, 내후년 초로 출시 시기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소니와 함께 개발 중이다.
가벼운 BM으로 '린저씨'보다 많은 이용자 유치


엔씨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아이온2 차세대 MMORPG에 집중하고 김 대표까지 부산을 찾아 힘을 실은 이유는 과도한 과금 구조와 '린저씨' 유저층을 기반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던 과거에서 벗어기 위해서다.

엔씨는 사업 전략의 키워드를 '집중'에서 '다양성'으로 다잡았다. 유저 친화적인 BM으로 MMORPG를 설계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이온2는 기존 리니지와 달리 가벼운 BM으로 설계됐다. 4050 '린저씨'로 집약됐던 리니지와 달리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리니지라이크 MMORPG라는 수익모델(BM)은 한때 국내 게임산업의 캐시카우로 꼽혔으나 이용자들 비판도 상당했다.

박 공동대표는 올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예전에는 센 BM으로 초기 매출과 수익성을 올렸다면 이번에는 유저 인프라를 오래 가져가려는 그래프를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MMORPG에 집중해왔던 과거와 달리 액션, 1인칭 슈팅(FPS), 서브컬처로 게임 포트폴리오 또한 확장한다. 내년 기대작인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가 그 대상이다. 각각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타임 서바이벌 슈터, 애니메이션 액션 RPG 장르다.

이 가운데 타임 테이커스와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는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퍼블리싱하는 게임이다. 퍼블리셔로서도 발돋움하는 것.

임원기 엔씨소프트 퍼블리싱 사업 총괄은 "엔씨는 MMO 전문 회사인데 왜 이런 걸 하느냐는 오해들이 많았다. 두 회사를 계기로 다른 회사 투자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이제 앞으로 두 회사를 시작으로 퍼블리싱 영역에서도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최대 메인스폰서로 참가했다. BM을 다양화하고 유저층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스타 기획위원을 맡은 이 총괄 PD는 "올해 정말 많이 준비했고 신더시티, 아이온2 등 일단 보여드릴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이 있었다"며 "엔씨가 그동안 지스타를 많이 안 나왔다. 소통이라든지 게이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에 소홀했다는 저에서 많이 되짚어봤다"고 말했다.

부산=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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