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탈모케어 전문 브랜드 리필드(Refilled)의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가 지난 12일 기준 올리브영 전체 판매 랭킹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정 카테고리가 아닌 전체 제품군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기능성 두피 케어 제품으로는 이례적인 사례다. 이번 성과는 리필드가 기존 제품을 전면 개선해 리뉴얼 버전을 출시한 직후에 달성한 결과다.
올리브영 단독으로 판매하는 부스터 프로 기획 세트 제품은 70ml 본품과 70ml 리필 구성으로 ml당 단가를 약 27% 절감한다. 또한, 리필캡 타입과 펌핑 구조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세척과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해 ‘지속 가능한 뷰티(Sustainable Beauty)’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필드는 두피를 피부 관리의 연장선으로 보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의학박사 출신 양미경 연구소장이 직접 연구한 핵심 원료를 사용한다. 이 원료는 두피 환경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에 작용하는 특허 성분인 cADPR을 기반으로 하며,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모근과 두피 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신제품 출시 직후부터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후기가 확산되며 자사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편, 리필드는 지난 8월 아모레퍼시픽이 헤어케어 분야에서 진행한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리필드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기능성 두피케어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리필드 관계자는 “올리브영 전체 판매 1위는 단순한 판매 랭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소비자들이 리필드를 신뢰할 수 있는 두피 전문 브랜드로 인식하기 시작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의 인식이 탈모샴푸로만 관리하던 구시대적 두피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두피에도 수분감과 유효 성분들을 채우는 방식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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