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복귀한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내년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복귀에 이어 뉴진스까지 합류하게 되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3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날 보다 4.73% 상승한 30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30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진스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이번 뉴진스 멤버 복귀는 전속계약 종료를 선언한 지 1년여 만이다. 뉴진스가 소속사인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 정회일)는 지난달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이 전속계약 위반 사유라는 뉴진스 측 주장에 대해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반드시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전속계약에 없다"며 "민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어도 사외이사로 프로듀서 업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뉴진스까지 합류하게 되면 하이브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이브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72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2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63억 원)를 크게 하회했다.
증권가에선 내년 BTS의 완전체 복귀와 글로벌 신인 그룹의 흥행이 맞물려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BTS 활동이 본격화되면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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