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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적정 시총 1000조…내년 D램 가격 상승 수혜"

입력 2025-11-13 10:49   수정 2025-11-13 10:58


대장주 삼성전자 적정 시가총액이 1000조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시총이 610조원대란 점을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40% 넘게 남아있다는 진단이다.

김동원 KB증권 반도체 연구원은 1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과거 3년간 지속된 고대역폭메모리(HBM) 할인 요인이 할증으로 전환되는 동시에 전통 D램 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가 기대돼 향후 적정 시총은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하면서 "전통 D램 가격 상승으로 내년 DDR5 마진이 HBM을 뛰어넘어 수익성 역전이 예상된다"며 "때문에 전체 D램 생산능력의 70%를 컨벤셔널 D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직접 수혜가 전망된다"고 짚었다. 해당 목표주가는 지난 12일 종가(10만3900원) 대비 44.36% 높은 수준이다.

이어 "엔비디아 '루빈'에 탑재될 HBM4는 경쟁사 재설계 이슈로 내년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공급 점유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발생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61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HBM4는 1c D램과 4nm 로직다이를 적용해 최고 속도와 저전력 성능을 동시 구현 가능해 공급사들 중 가장 높은 판매단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삼성전자 PBR과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엔비디아 HBM 공급 지연으로 경쟁사들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며 할인 거래되고 있지만 내년 삼성전장의 HBM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배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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