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로 수시전형 논술·면접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부 주요 대학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대학별 고사를 치른다.
15~16일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이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오는 22~23일에는 경북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부산대 세종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 논술 평가를 치른다. 국민대 아주대 인하대는 29~30일 관련 전형을 진행한다.
면접 전형도 잇따를 예정이다. 연세대(활동우수형)는 15~16일, 서울대(일반전형·지역균형)는 21~29일 면접을 치른다. 건국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29~30일 해당 전형을 본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2일, 합격자 등록은 17일까지 한다. 수시 등록이 마무리되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어진다. 정시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은 5일까지 이뤄진다.
수험생은 수시전형에 응시하기 전 가채점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수준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채점 과정에서 자신이 쓴 답이 불확실한 문항은 틀린 것으로 간주해야 이후 입시 전략을 수립할 때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은 입시업계가 제공하는 ‘배치표’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다. 입시업계는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각 대학의 합격 추정선을 산출해 공개한다. 공교육에서는 대학 서열화 우려 등으로 배치표를 제작하지 않는다.
입시 설명회도 이어진다. 종로학원은 이달 14일 서울 군자동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열고 선택 과목별 유불리와 정시 학과별 예상 합격선을 분석할 계획이다. 유웨이와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도 같은 날 저녁 온라인으로 가채점 설명회를 연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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