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사진)이 제주에서 열린 ‘2025년 한국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특별강연을 했다.
학술대회는 국내의 주요 안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기후위기, 산업구조 변화 등 새로운 위험요인에 따른 안전기술과 정책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이사장은 ‘산재신청을 통해 본 업무상 재해의 특성’이라는 주제로 산재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련 이슈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현황으로는 2024년 기준 업무상 사고는 2018년 대비 28.2% 늘어났으나, 업무상 질병은 182.3%, 출퇴근재해는 130.6%로 크게 증가했다.
질병별 비중은 근골격계 질환 59.8%, 소음성난청 28.3%, 뇌심질환 3.2%, 호흡기질환 2.7%, 직업성 암 2.2%, 정신질병 2.2%를 보이면서 근골격계 질환과 소음성난청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신종물질에 의한 직업성 암, 업무상 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질병 등도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택배·퀵서비스 등 노무제공자에게도 산재보험이 적용되면서 이들의 산재신청이 2018년 815건에서 2024년 14,039건으로 크게 늘어났고, 고령자·외국인 근로자 등 안전 취약계층의 산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업무상 질병 신청 폭증으로 평균 228일이 걸리는 산재처리 기간을 업무 절차의 효율화,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2027년에는 120일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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