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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전쟁부로 명칭 바꾸려면…"물품 교체 등 3조원 필요"

입력 2025-11-13 21:27   수정 2025-11-13 21: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대로 국방부의 명칭을 전쟁부로 변경할 경우 최대 20억 달러(한화 약 2조 9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NBC방송은 전문가 6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명칭을 변경하면 전 세계 미군 기지에 있는 수천 개의 표지판, 플래카드, 서신 용지, 배지를 포함한 모든 물품을 교체해야 한다. .

표지판과 서신 용지 교체에만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700억원)가 필요하고, 부처의 내·외부 웹사이트, 기밀·비기밀 시스템과 관련한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코드를 다시 짜는 작업에 가장 큰 비용이 들 수 있다고 NBC는 전했다.

이와 관련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전쟁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개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명칭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셧다운으로 많은 직원이 무급 휴직 상태에 있어 현시점에서 최종 비용 추정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국방부를 전쟁부로도 부를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을 통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국방부 소속 당국자들이 '전쟁부 장관', '전쟁부', '전쟁부 부장관' 같은 보조적인 명칭을 행정부 내 공개 소통, 공식 문서, 의전 상황 등에서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미 국방부는 직후 홈페이지 주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명을 국방부에서 전쟁부로 변경했고, 헤그세스 장관실 외부 문패도 '국방부 장관실'에서 '전쟁부 장관실'로 바뀌었다.

다만, 아예 국방부를 전쟁부로 변경하려면 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전쟁부'는 '국방부'의 보조적 명칭에 불과하다.

미국 역사에서 전쟁부는 1789년부터 1947년까지 150년 이상 존재했다. 그러던 중 1947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전쟁부를 육군과 공군으로 분리하고, 당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해군과 통합하면서 새롭게 구성된 내각급 기관의 명칭을 국방부로 명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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