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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금리, 인플레 억제 수준 유지해야" [Fed 워치]

입력 2025-11-14 07:23   수정 2025-11-14 07:27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베스 해맥 총재가 현재의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며,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해맥 총재는 13일(현지시간) 피츠버그 경제클럽에서 열린 대담 행사에서 “균형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정책을 다소 제약적인 상태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계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달 연속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며 기준금리를 3.75~4% 범위로 낮췄다. 일부 위원들은 이 수준을 “경제를 더 이상 제약하지 않는 중립적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맥 총재는 이에 대해 “현재 금리는 제약적이라 보기 어렵다. 내가 판단하는 중립금리는 연준 위원들 추정치 중 상단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정책을 제약적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 수준의 금리를 일정 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들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분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지만, 이제는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맥 총재의 발언은 Fed가 향후 한동안 금리를 동결하며 ‘높은 금리의 장기화’를 용인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물가 안정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전까지는 인내심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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