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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없으면 장도 못 본다"…'워킹맘'의 절규

입력 2025-11-14 10:45   수정 2025-11-14 10:47


한 '워킹맘'이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새벽배송 금지 방안을 막아달라는 청원을 올려 화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새벽배송 금지 및 제한 반대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자신을 "중학생·초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모"라고 소개하며, 새벽배송 중단은 가정의 일상에 큰 타격이 된다고 밝혔다.

A씨는 "저녁 늦게 귀가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새벽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마트가 모두 닫힌 밤에 아이들의 학교 준비물이나 아침 식사를 챙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소비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행복과 건강, 육아와 교육을 지켜주는 삶의 기반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희 같은 맞벌이 부부는 장 보는 일조차 새벽배송이 없으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새벽배송은 이미 국민의 일상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 서비스가 됐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무분별한 규제의 위험성도 거론했다. 그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많은 일자리가 연결된 산업을 규제할 때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무작정 금지하는 방식은 더 큰 사회적 갈등과 불편을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회의에서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정~오전 5시 사이 초심야 배송 제한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 이후 정치권과 노동계, 업계 사이에서 새벽배송 규제 논의가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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