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16.36
(74.23
1.81%)
코스닥
919.92
(18.91
2.0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삼성·LG 경영진 만난 벤츠 CEO "한국 혁신생태계, 벤츠에게 중요"

입력 2025-11-14 13:17   수정 2025-11-14 13:21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LG, HS효성 등 국내 파트너사들과 회동을 가진 가운데 이들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에서 “전날 삼성, LG와 매우 생산적인 미팅을 통해 다음 혁신과 기술이 뭔지, 우리가 한계의 지평을 더 열어가며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 등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기업과 협력하면서 한국이 가진 혁신 생태계야말로 벤츠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이러한 혁신을 번창시키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레니우스 CEO는 전날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삼성SDI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하만인터내셔널 크리스티안 소보트카(Christian Sobottka) 사장 겸 CEO를 만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벤츠와 삼성은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뒷좌석용 태블릿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회동을 통해 이러한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자동차 개발의 핵심 영역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칼레니우스 CEO는 같은날 오후 1시30분께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회동을 통해 LG그룹의 전장·디스플레이·배터리·자율주행센싱 분야 등 전장 역량을 결집한 차세대 솔루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삼성이나 LG 두 회사는 기술에 있어서도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혁신에 있어서도 깊이 있는 내공을 가진 회사들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들과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을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두 회사를 만났을 때 내년도에 당장 론칭할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진 않았다”며 “어제 나눈 이야기는 3년 또는 4년 이후 나올 계획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그 내용은 비밀이고 다음에 다시 한국에 왔을 때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CEO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과 혁신적인 신제품 론칭에 집중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6년은 벤츠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차량을 새롭게 선보일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뿐만 아니라 향후 2~3년 동안 대대적인 신제품 공세를 펼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벤츠 고객들은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내연기관차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