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4일 14:4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가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패스웨이파트너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가치평가 및 실사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패스웨이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투자사로, 운용 자산의 절반 이상을 해당 섹터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신약 플랫폼 기업 제넨텍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갤럭스 등 다수의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패스웨이파트너스는 공인회계사(CPA) 이상진 대표를 비롯해 서울대 바이오제약학과 겸임교수인 문초혜 전무 등 바이오 산업에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진 대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업무를 맡았으며, 코스닥 상장사 뷰노·올릭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IPO를 주도한 바 있다.
또, 관계사인 패스웨이인베스트먼트는 프리IPO 투자 등 성숙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로 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 출신 서종남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성장 지원 및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삼정KPMG의 가치평가·실사 과정에 패스웨이파트너스 인력을 참여시키고, 패스웨이파트너스가 발굴한 기업에 대해 삼정KPMG가 인수·매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회계법인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신약 개발 기업의 정교한 가치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김이동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재무적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검토하는 고객에게 고도화된 가치평가 및 M&A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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