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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녀에 "긴장하지 말라" 했는데…'LPGA 데뷔' 첫날 결과는

입력 2025-11-14 15:42   수정 2025-11-14 15: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첫날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디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9개와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3오버파 83타를 적어냈다. 참가자 108명중 108위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인 카이는 아마추어 초청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카이는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가 900만명에 달한다. LPGA는 젊은 팬 유입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카이를 초정했다.


카이는 “예상보다 훨씬 긴장됐다”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첫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꽤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이다. 그의 어머니 버네사는 2018년 트럼프 주니어와 이혼한 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교제 중이다.

이번 대회 첫날 선두는 한국의 유해란(24)이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5언더파 65타를 기록한 2위 그레이스 김(호주)에 한 타 앞선 유해란은 LPGA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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