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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서 겨울 패딩사려다 '깜놀'...미리 크리스마스 통했다

입력 2025-11-17 06:00  



주요 쇼핑 아울렛이 11월 초부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일찌감치 펼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신세계·현대·롯데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12월까지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예고했다.

16일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롯데아울렛의 11월 2~8일 카드결제 추정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어난 1508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아울렛의 카드결제 추정액은 15.4% 많아진 386억원이다. 아울렛은 11월에 접어들면서 겨울철 고가 의류를 중점적으로 판매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롯데아울렛은 최대 추가 30% 할인 혜택 등을 앞세운 '서프라이스 위크'를 열어 재미를 봤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울렛도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슈퍼위켄드' 행사 효과가 컸다. 11월 들어 9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많아졌다고 현대아울렛측은 밝혔다. 신세계 사이먼도 11월 들어 아울렛 입차대수가 10% 이상 늘었다.


올해가 작년과 달라진 건 공격적인 마케팅 뿐 아니라 일찌감치 시작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이태원 할로윈 참사 이후 유통업계에서 할로윈 행사를 건너뛰기 시작하면서 11월초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했다. 현대아울렛은 1일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곳곳에 연출했다. 매출이 가장 높은 김포점은 오는 15일부터 야외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도 13일부터 23일까지 파주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신세계그룹 페스타'를 열고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롯데아울렛도 12월말까지 '위키드 크리스마스 팝업' 행사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뒀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가 올해 어려웠던 만큼 아울렛 할인 행사에 좀 더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모객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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