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2 전차의 복합장갑을 생산하는 삼양컴텍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연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이 본격화하면서다.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했다.
방탄 솔루션 기업 삼양컴텍은 3분기 매출액이 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022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삼양컴텍은 "올해 실적은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양컴텍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K-2 전차의 장갑과 장갑차 부가장갑 등 주력 제품의 납기를 안정적으로 지키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과 수율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삼양컴텍은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경북 구미에 약 250억 원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완공 때 구미공장 연간 생산능력이 약 20~30%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방산기업과의 협력 및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