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사진)이 사의를 밝혔다. 에너지업계는 대왕고래 시추를 주도한 김 사장의 사퇴로 답보 상태에 빠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14일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2021년 6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원래 지난해 7월까지였으나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이끈 사정을 고려해 1년 연장됐다.
그의 임기 동안 석유공사는 미국 기업 액트지오의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7개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를 가능성이 가장 큰 유망구조로 찍었고, 예산 1000억원가량을 들여 첫 시추를 단행했다. 그러나 최종 분석 결과 대왕고래에는 경제성 있는 가스 매장량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 자원개발 전문가는 “김 사장 등 대왕고래 시추에 책임 있는 경영진이 퇴장하면 정치권도 브리티시페트롤리엄과의 가스전 공동 개발에 반대할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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